온화한 날씨 속에 다시 초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서울의 가시거리는 맑은 날의 절반 수준으로 좁혀져 있고, 숨을 쉬기도 답답한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57㎍으로 평소보다 2~3배 나 높게 나타나고 있고요.
경기 남부와 인천, 충남 북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호흡기 건강에 더 해로우니까요.
오늘 노약자와 어린이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대기 정체로 중부와 전북, 경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늦은 오후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주말과 휴일까지 서쪽 지역은 계속해서 대기 질이 탁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야외 활동 계획 있으신 분들은 침방울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며 온화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18도, 광주 19도, 부산 21도로 예년보다 3~6도가량 높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맑고 예년보다 온화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중반쯤 전국에 가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영동과 영남에는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메마른 날씨에 막바지 단풍철이 겹치며 이번 주말은 산불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산행 가시는 분들은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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